리프킨 “유사콜택시 서비스 ‘우버’ 지속불가능”

리프킨 “유사콜택시 서비스 ‘우버’ 지속불가능”

입력 2014-10-14 00:00
수정 2014-10-1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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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를 주창하는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이 유사 콜택시 서비스 ‘우버’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견해를 밝혔다.

제러미 리프킨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경영대학원 교수는 14일 세계지식포럼이 열리는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공유경제 우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리프킨 교수는 “’한계비용 제로 사회’에서는 모두가 협업할 수 있고 어디서나 유통할 수 있는 수평적 규모의 경제(lateral economies of scale)가 이상적인데 그것을 망각한 것 같다”며 “우버는 구글과 골드만삭스가 투자한 20세기식 수직계열화 글로벌 기업”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유럽에 다녀왔는데 유럽에서도 우버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웹사이트만 하나 있으면 도시마다 우버와 비슷한 협동조합을 만들 수 있고 그런 협동조합이 있으면 수익을 기업에 줄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는 이미 프랑스 파리나 이탈리아 밀라노 등에서 우버가 론칭했지만 성공하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리프킨 교수는 “어제 박원순 서울시장과 만나 우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울에 (글로벌 기업인) 우버와 자체 운영하는 협동조합 택시 서비스가 있고 효율성과 이동성이 같다면 무엇을 이용할 것 같은가’하고 물었다”면서 “일반적으로는 앞엣것보다 뒤엣것을 고를 것으로 보인다”고 예를 들어 설명했다.

우버를 이용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돈 낭비라는 게 리프킨의 설명이다.

다만 그는 우버가 차량 공유라는 새로운 인식을 갖도록 하고, 공유경제를 공론화한 것에는 기여한 것 같다고 의의를 뒀다.

우버는 개인 자동차나 렌트카를 콜택시처럼 활용하는 서비스로, 여객운수사업법 위반 논란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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