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쇼핑 ‘옴니채널’ 승부수

신동빈 회장, 쇼핑 ‘옴니채널’ 승부수

입력 2014-09-12 00:00
수정 2014-09-12 03: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온·오프, 모바일 융합 구축”… 롯데통합 회원제 연말 출범

롯데그룹이 오프라인·온라인·모바일을 통합하는 쇼핑환경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회의까지 주재하며 쇼핑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이미지 확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그룹은 지난 5일 신 회장 주재로 ‘옴니채널’ 추진 운영위원회가 열렸다고 11일 밝혔다. 정책본부 임원을 비롯해 유통, 물류, 카드 등 19개 유관사 대표들이 참석해 그동안 진행사항을 점검하고 향후 전략과 방향을 모색했다.

옴니채널 전략이란 오프라인·온라인·모바일 등 쇼핑 채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소비자가 하나의 매장에서 물건을 사는 것처럼 느끼도록 하는 것이다. 소비자들이 직접 매장을 찾기보다 온라인, 모바일 쇼핑을 더 선호하면서 온·오프라인 융합은 유통업계의 최대 화두가 되고 있다.

신 회장은 “롯데는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유통채널을 갖춰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며 “옴니채널의 추진이 우리의 성장을 지속하는 데 중요한 과제인 만큼 빠르게 하는 것보다 제대로 하는 것을 목표로 철저히 준비하라”고 독려했다.

롯데는 이와 관련해 조직 및 계열사별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빠르게 움직여왔다.

지난 3월 정책본부와 미래전략센터 주관으로 그룹 옴니채널 추진 계획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 내년 초 옴니채널 관련 연구센터인 ‘롯데 이노베이션 랩’을 설립할 예정이다. 올 연말까지 온·오프라인에 걸친 ‘롯데 통합 회원제’도 출범시킨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2014-09-12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