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맛 줄여라’…WHO 당(糖)권장기준 50% 낮추기 논란

‘단맛 줄여라’…WHO 당(糖)권장기준 50% 낮추기 논란

입력 2014-08-27 00:00
수정 2014-08-2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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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창립기념 심포지엄서 집중 조명

’달콤한 독약’으로 불리는 당류 섭취를 지금보다 절반으로 줄여야 한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예비 권고안을 낸 것을 두고 논란이 이는 가운데 이 문제를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다루는 학술행사가 열린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회장 박태균)은 창립 기념으로 28일 오후 4시30분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후생관 4층 강당(시립미술관 옆)에서 ‘당(糖)권장기준 50% 낮추기 논란’ 주제의 심포지엄을 마련한다.

행사에선 WHO가 첨가 당의 권장기준을 현재(하루 섭취 열량의 10% 이하)보다 절반으로 낮추려 하는 데 대한 정책적 대응이 논의된다.

이에 앞서 WHO는 지난 3월에 천연 당을 제외한 첨가 당의 하루 섭취량을 현재 전체 섭취 열량의 ‘10% 수준’에서 훨씬 더 낮춰 ‘5% 수준’으로 떨어 뜨려야 한다는 새로운 권고안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당장 당류 섭취를 절반 아래로 줄이는 것은 어렵다며 일단 부정적인 의견을 WHO에 제출했다.

우리나라 사람은 하루 평균 61.4g의 당류를 섭취해 WHO가 권고하는 하루 평균 당류 섭취량(25g)을 훌쩍 뛰어넘는다.

WHO가 새로 권고하는 당류섭취량 기준을 맞추려면 설탕뿐 아니라 액상과당, 꿀, 과즙, 시럽 등 식품에 첨가하는 당류도 먹지 말아야 하기에 식품산업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

심포지엄에서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초일 박사가 ‘WHO는 당 권장기준을 왜 50% 낮추려 하나?-한국의 현실’이란 주제발표를 한다. 을지대 식품영양학과 이해정 교수는 ‘당 섭취와 건강’이란 제목으로 당류와 건강과의 관계를 조명한다.

토론회에는 동국대 일산병원 오상우 교수의 사회로 권오상 식품의약품안전처 영양안전정책과장, 김성보 CJ제일제당 소재연구소 감미료팀장, 임경숙 수원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임수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조윤미 녹색소비자연대 공동대표 등이 참여해 토론을 벌인다.

심포지엄에 이어 이날 오후 6시에는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실에선 KOFRUM 창립 기념행사가 열린다. 이 자리엔 정승 식약처장, 김우남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남윤인순·문정림·안홍준·윤명희·최동익·홍철호 의원, 여인홍 농림축산식품부차관, 임종석 서울시부시장, 박종률 한국기자협회장, 박인구 한국식품산업협회장, 박상근 대한병원협회장, 민혜선 한국영양학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KOFRUM은 먹거리와 관련된 온갖 문제를 두고 이해 당사자 간 원활한 소통을 통해 합리적인 대안을 내놓고자 하는 취지로 최근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소비자시민모임 황선옥 부회장, 임경숙 대한영양사협회 회장, 조명행 한국독성학회 회장, 박병섭 대명제분 회장, 손숙미 인구보건복지협회장, 강재헌 서울백병원 교수, 권훈정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등 학계·소비자단체·식품업계·언론계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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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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