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해외여행 수요 완연한 회복세”

“7월 해외여행 수요 완연한 회복세”

입력 2014-08-02 00:00
수정 2014-08-0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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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해외송출객 ‘증가세’ 전환

세월호 참사여파로 침체된 해외여행수요가 지난 달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여행업계 1위 하나투어는 7월 해외여행 송출객이 17만6천여명으로 작년동기보다 0.02% 늘어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2일 밝혔다.

6월 해외여행수요가 14만5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3% 줄어든 점을 고려하면 해외여행소비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는 셈이다.

7월 해외여행객 비중을 지역별로 보면 동남아가 31.4%로 가장 높고 일본 23.8%, 중국 22.6%, 남태평양 4.6%, 미주 3.2% 등이다.

작년동기 대비 증가폭은 유럽이 33.7%로 가장 컸고, 중국 9.9%, 일본 2.8% 등의 순이다.

여행상품별로는 패키지와 단체여행은 약간 감소한 반면 교통패스·호텔·현지투어·입장권 등 자유여행 상품이 강세를 보였다.

7월 31일 출발수요가 8천800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7월 28일과 7월 30일이 각각 8천200여명으로 그 뒤를 따랐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본격 휴가철인 8월이후에는 세월호 참사 여파 등으로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회복되며 국외로 떠나려는 여행객들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투투어의 7월 해외패키지 송출객은 8천2천100여명으로 작년동기에 비해 3.5% 감소했다.

다만 6월 해외여행수요가 지난해 동기대비 7.6%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감소폭이 절반이상 줄어든 것이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와 태국 방콕 정치불안 등 각종 악재가 있던 2분기를 지나 하계성수기에 들어서면서 해외관광경기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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