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특집] 현대건설, 그린 스마트 기술로 에너지 제로 하우스 꿈꾼다

[에너지 특집] 현대건설, 그린 스마트 기술로 에너지 제로 하우스 꿈꾼다

입력 2014-06-25 00:00
수정 2014-06-25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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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2018년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 대비 30% 감축, 2020년 에너지 제로 하우스(Zero-House)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 탄소경영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새로운 기술 개발로 에너지 절감에 나섰다. 현대건설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대기전력 자동차단 절전형 콘센트’는 가전제품 사용을 사용할 때는 전원을 공급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한다. 이로써 가정에서 전기 사용량의 10~20%를 절감할 수 있다. 반포 힐스테이트, 백련산 힐스테이트, 광장 힐스테이트 등에 적용됐고 이어서 다른 아파트에도 설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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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오는 10월 준공 예정인 ‘그린 스마트 빌딩 실증 연구시설’의 조감도. 현대건설은 2020년 에너지 제로 하우스 기술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오는 10월 준공 예정인 ‘그린 스마트 빌딩 실증 연구시설’의 조감도. 현대건설은 2020년 에너지 제로 하우스 기술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건설 제공
에너지 절감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시설도 짓고 있다. 건물 내부에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에너지 절감도 실현 가능한 그린 스마트(Green+Smart) 기술을 실증하기 위해 ‘그린 스마트 빌딩 실증 연구시설’을 세우고 있다. 현재 경기 용인시 마북동의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 내에 짓고 있으며 오는 10월 준공 예정이다. 이 연구시설은 고객들의 생활양식을 고려해 쾌적성과 안정성을 검증하는 ‘주거 실증시설’과 첨단 근무환경을 위한 연구가 진행되는 ‘오피스 실증시설’, 다양한 조건의 실험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다목적 테스트 실험시설’ 등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연구시설에는 각종 친환경 및 에너지 저감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미국의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와 건물 에너지 분야 협업으로 개발 예정인 첨단기술과 현대건설이 자체 개발한 마이크로 에너지 그리드(Micro Energy Grid·건물이나 건물군 단위의 에너지 망) 기술, 에너지·환경 관리 시스템 등도 대거 적용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4-06-2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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