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로 인천공항까지 한번에’ 30일부터 서울역서 연결운행

‘KTX로 인천공항까지 한번에’ 30일부터 서울역서 연결운행

입력 2014-06-04 00:00
수정 2014-06-04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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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회 투입…부산∼인천공항 3시간 30분

이달 말부터 부산·광주 등지에서 KTX를 타고 온 승객이 서울역에서 공항철도나 리무진 버스로 갈아타지 않고 인천공항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30일부터 서울역∼인천공항 구간에 KTX가 투입된다고 4일 밝혔다.

인천공항까지 한 번에 가는 KTX는 하루 왕복 10회 편성될 예정이다.

인천 지역 주민은 다른 지방에 갈 때 서울역이나 용산역까지 가지 않고 가까운 검암역에서 KTX를 이용할 수 있다.

KTX가 인천공항까지 연결되면 부산에서 인천공항까지는 3시간 30분 정도 걸릴 전망이다.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는 속도가 느린 공항철도 열차와 선로를 같이 사용하기 때문에 KTX라도 고속 주행하지 못한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는 KTX를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연장 운행하기 위해 수색역 부근 경의선과 인천공항철도 사이에 2.2㎞ 길이의 연결선을 건설했다. KTX 열차는 서울역에서 경의선으로 수색역까지 간 다음 연결선을 거쳐 공항철도로 인천공항까지 간다.

인천공항 직접 연결 KTX는 애초 지난해 말 개통 예정이었지만 전동열차를 운행하는 공항철도 선로에서 신호체계가 다른 KTX의 안전운행을 검증하느라 개통이 늦어졌다.

코레일은 개통을 앞두고 지난달 말부터 하루 3차례 KTX를 투입해 시험 운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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