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 1분기 해외서 카드 덜 썼다

내국인 1분기 해외서 카드 덜 썼다

입력 2014-05-30 00:00
수정 2014-05-30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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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사용액 증가세 4분기만에 멈춰

작년 내내 증가했던 내국인의 카드 해외 사용액이 지난 1분기에 소폭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외국에서 쓴 내국인의 카드 사용금액은 올해 1분기 28억2천4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분기(28억2천800만 달러)에 비해 0.2%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내국인의 해외 카드 사용액은 작년 1분기 24억8천만 달러, 2분기 25억3천만 달러, 3분기 27억1천만 달러, 4분기 28억3천만 달러로 계속 늘며 증가세를 이어왔다.

정선영 한은 자본이동분석팀 과장은 “올해 1분기에는 출국자 수 증가로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한 사람이 늘었지만 1인당 사용액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내국인 출국자는 393만명으로 전분기보다 9.3% 늘었지만, 1인당 카드사용액은 407달러로 18달러 감소했다.

해외 카드 사용액의 증가세에도 1인당 사용금액은 2012년 4분기부터 6분기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카드 종류별 사용 비중은 신용카드 69.7%, 체크카드 21.4%, 직불카드 8.8%였다.

1분기에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사용액은 작년 4분기보다 각각 0.5%, 7.6% 감소했지만 체크카드 사용액은 4.5% 늘었다.

외국인 등 비거주자가 국내에서 쓴 카드 사용액은 22억2천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2.9% 줄었다.

이는 1분기에 외국인 입국자 수가 286만명으로 작년 4분기에 비해 2.2% 감소하고, 1인당 카드 사용액도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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