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입원 이틀째…삼성 차분한 분위기

이건희 회장 입원 이틀째…삼성 차분한 분위기

입력 2014-05-12 00:00
수정 2014-05-1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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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이틀째 입원해있는 가운데 삼성그룹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업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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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와 다름 없는 출근
평소와 다름 없는 출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응급시술을 받고 병원에 입원한지 하루가 지난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직원들이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그룹은 매주 월요일에 하는 팀별 주간회의를 그대로 진행했으며, 매주 수요일 열리는 사장단 회의 역시 예정대로 이어갈 계획이다.

이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이 회장이) 직접 경영에 관여하지 않기 때문에, 평소 해오던 대로 경영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오전 병원에 들러 이 회장의 상태를 살펴보고 나서 회사에 출근했다. 점심은 삼성그룹 임원들과 함께했다.

미국 출장 중이던 이 부회장은 주말에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이 회장의 소식을 듣고 바로 한국으로 돌아왔다.

전날 이 회장의 곁을 지키던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등도 평소처럼 출근해 업무를 봤다.

병원에는 삼성그룹 관계자 몇 명만 남아 이 회장의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내부에 보고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지하에 마련된 임시 기자실은 전날보다 붐비지 않았지만, 이 회장의 상태를 확인하려는 취재진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심장 스텐트(stent) 시술을 받은 이 회장은 현재 저체온 치료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의 의식 회복 여부는 13일께 파악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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