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컬렉션·디오스 V9500 출고 한달새 1000여대 팔려… 구매고객 입소문에 인기 상승
600만~700만원짜리 슈퍼프리미엄 냉장고가 출시 한 달 만에 1000대가 넘게 팔렸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례적이라며 깜짝 놀라는 분위기다. 주인공은 삼성전자의 셰프컬렉션과 LG전자의 디오스 V9500.![9일 삼성 디지털프라자 서울 강남본점에서 모델들이 삼성 슈퍼 프리미엄 냉장고 ‘셰프컬렉션’의 출시 한 달 만에 1000대 판매 돌파를 기념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4/04/09/SSI_20140409165128_O2.jpg)
삼성전자 제공
![9일 삼성 디지털프라자 서울 강남본점에서 모델들이 삼성 슈퍼 프리미엄 냉장고 ‘셰프컬렉션’의 출시 한 달 만에 1000대 판매 돌파를 기념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4/04/09/SSI_20140409165128.jpg)
9일 삼성 디지털프라자 서울 강남본점에서 모델들이 삼성 슈퍼 프리미엄 냉장고 ‘셰프컬렉션’의 출시 한 달 만에 1000대 판매 돌파를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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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만원인 디오스 V9500도 셰프컬렉션과 마찬가지로 4월 초까지 1000대 이상 팔렸다. ‘많이 팔리겠느냐’며 고개를 저었던 업계에서는 이 같은 초고가 냉장고의 인기몰이를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 전자업계 관계자는 “600만~700만원대 냉장고가 한 달 만에 1000대 이상 팔린다는 것은 전국 판매망을 갖고 있는 삼성이나 LG니까 가능한 일”이라면서 “몇몇 백화점에서만 판매되는 외국 제조업체의 800만~1000만원짜리 고가 제품들은 한 달에 수십대 정도 팔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프리미엄 냉장고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전 세계에서 판매하고 있는 생활가전 가운데 40%가 프리미엄 모델이다. 2011년에 비해 프리미엄 비중이 두 배 늘어난 것이다. 지난달 12일 셰프컬렉션 출시행사에서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부문 사장은 “프리미엄 가전으로 소비자 니즈는 물론 소비자가 미처 깨닫지 못한 가치까지 세심하게 발굴해 소비자의 공감과 소유욕을 불러일으키겠다”며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가전 수요 창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2014-04-1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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