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집단휴진, 비뚤어진 이기주의의 비정상 사례”

현오석 “집단휴진, 비뚤어진 이기주의의 비정상 사례”

입력 2014-03-10 00:00
수정 2014-03-1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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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대한의사협회의 집단휴진에 대해 비뚤어진 이기주의이자 비정상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기재부 확대간부회의에서 “이번 집단 휴진은 불법이라는 점 외에도 약자인 환자를 볼모로 했다는 점, 정부와의 합의를 파기했다는 점, 비뚤어진 직역 이기주의라는 점에서 비정상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들의 배타적인 지위를 활용해 기득권을 지키고 강화하려고 한다는 점에서 ‘지대추구행위’의 전형적 행태이며, ‘환자가 존재하는 한 우리를 어쩌지 못할 것’이라는 비뚤어진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현 부총리는 “이런 것을 인정하면 우리 사회 발전을 가로막는 비정상적 관행, 목소리가 크면 이기고 힘있는 집단은 법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관행을 인정해주는 셈이니 반드시 바로잡야아 한다”며 “정부는 이번 집단휴진 참여자를 법과 원칙에 따라 조치하고, 2주 후 전면 집단 휴진을 막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경제활성화 관련 입법이 국회에서 여전히 지연되고 있는 것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또한 입법 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것을 함께 지적하며 “입법이 돼야 집행도 가능하다는 점을 명심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국회를 설득해 협조를 구하는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기재부뿐 아니라 정부 전체적으로도 경제정책의 중심이 세종시로 이동 중”이라며 경제장관회의나 대외경제장관회의 등 주요 회의를 세종시에서 여는 빈도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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