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올해 수출 사상 최대 5천600억달러 전망”

현오석 “올해 수출 사상 최대 5천600억달러 전망”

입력 2013-12-05 00:00
업데이트 2013-12-0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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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통상환경 우리 편으로 만들어야”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한국의 올해 수출액이 사상 최대치인 5천6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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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국회 예결위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국회 예결위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 부총리는 이날 무역의 날 50주년을 맞아 기재부 홈페이지에 올린 ‘수출은 우리 경제발전의 승착(勝着)이었다’라는 글에서 “대기업 위주의 수출시장에서 중소·중견기업의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960년대 어머니 세대는 머리카락을 잘라 가발을 만들어 수출하던 고단한 삶을 살았지만, 오늘날은 휴대전화, 자동차, 드라마 콘텐츠까지 한국산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1964년 연간 수출액 1억달러를 달성했고 50년이 지난 올해 수출액은 사상 최대인 5천6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라며 “이는 연평균 19%씩 50년간 성장해야 가능한 수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둑에서 승리를 가져온 결정적인 수를 승착(勝着)이라고 하는데, 수출 주도형 성장전략이야말로 우리 경제발전의 승착이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우리 경제가 풀어야 할 숙제도 만만치 않다고 지적했다.

우선 의료·금융·교육 등의 서비스분야와 농수산물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해 글로벌리그로 진출시키는 게 시급하다고 평가했다.

자꾸 떨어지는 수출의 고용창출능력을 높이고, 수출과 내수의 균형 성장을 이루는 일도 미뤄선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자유무역협정(FTA) 등 급변하는 통상 환경을 우리 편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새로운 통상 흐름에 떠내려가지 않으려 기둥을 잡고 버티는 것과, 파도에 올라타 서퍼(Surfer)가 되는 것 중 무엇이 유리한지는 명확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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