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희·변동식 총괄부사장 승진

강석희·변동식 총괄부사장 승진

입력 2013-10-31 00:00
수정 2013-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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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91명 정기 임원인사

CJ그룹은 강석희 CJ주식회사 경영지원총괄 겸 CJ E&M 대표이사와 변동식 CJ오쇼핑 신임 공동대표를 총괄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91명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새달 1일자로 단행한다고 30일 밝혔다.

CJ대한통운과 CJ오쇼핑은 공동대표제를 도입했다. 이채욱 CJ대한통운 대표가 이달 초 이재현 회장의 빈자리를 최소화하려고 CJ주식회사 대표(부회장)를 겸직하면서 대한통운의 정상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신현재 신임 대표가 투입됐다. CJ오쇼핑은 이해선·변동식 ‘투톱 체제’로 운영된다. 이 대표는 글로벌 사업에, 변 대표는 국내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이 회장의 부재에 따른 실적 부진을 고려해 내실 경영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실적 있는 곳에 승진 있다’는 성과주의 인사 원칙도 철저히 적용됐다. 이번에 교체 또는 공동선임된 계열사 신임 대표 6명 가운데 강신호 CJ프레시웨이 신임 대표, 김진석 CJ헬로비전 신임 대표, 정문목 CJ푸드빌 신임 대표는 모두 해당 계열사의 2인자 자리에서 1인자로 올라섰다. 올해 성과가 탁월했던 CJ E&M 게임사업 부문에서 상무 2명, 상무대우 2명 등 4명의 승진자가 나왔다. 반면 매년 6명 안팎의 승진자를 냈던 바이오사업 부문은 성과 부진에 따라 올해는 1명의 승진자를 배출하는 데 그쳤다.

젊은 인재의 발탁도 두드러졌다. 이번에 승진한 신규 임원 20명 가운데 1970년 이후 출생자(만 43세 이하)가 10명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승진자 가운데 여성 임원은 노혜령 CJ주식회사 홍보기획담당 상무와 권미경 CJ E&M 영화사업부문 한국영화사업본부장(상무대우) 등 2명이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2013-10-3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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