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후 25년간 노사분규 없는 사업장 인정받아
현대엘리베이터가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이 주관한 ‘2013년 노사문화 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현대엘리베이터가 노사문화 우수 기업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가운데 23일 경기 이천 본사에서 시상식 참석자들이 ‘노사문화 우수 기업 인증패’ 현판식을 열고 기념 촬영에 응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병집 이천 부시장, 유승우 새누리당 의원, 신계륜 민주당 의원,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허원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 한상호 현대엘리베이터 대표, 권순평 현대엘리베이터 노조위원장.
현대그룹 제공
현대그룹 제공
현 회장은 기념사에서 “현대엘리베이터가 모범적인 노사문화 실천 기업으로 공인받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며 “현대엘리베이터를 비롯한 현대그룹 전 계열사가 노사화합과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존경받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종 업계 최초로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된 배경은 창립 이래 노사분규, 산업재해 없는 사업장을 운영해온 데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1984년 설립된 이래 단 한 건의 고용 조정도 없이 25년간 무분규 사업장을 유지해 왔다. 지난해에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승강기안전관리 유공’ 정부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1998년 외환위기와 2009년 글로벌 경제위기 때에는 임금 동결과 상여금 반납, 임단협 위임 등 동반자적인 노사관계를 통해 위기를 극복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노사문화 우수업체로 선정됨에 따라 3년간 정기근로감독 면제, 세무조사 유예, 정부물품 조달자격 심사 시 가산점 등 부여와 함께 우선 융자 및 대출 금리 우대 등의 금융혜택을 받게 됐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2013-10-24 2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