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메디컬 콤플렉스’ 인천 송도에 조성

‘한진 메디컬 콤플렉스’ 인천 송도에 조성

입력 2013-10-17 00:00
수정 2013-10-1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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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총 5000억원 투입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총 5000억원이 투자되는 의료복합단지 ‘한진 메디컬 콤플렉스’가 조성된다.

한진그룹은 16일 인천시청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인천시와 교환했다. 행사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송영길 인천시장,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했다.

인하대병원을 계열사로 둔 한진그룹은 내년부터 2018년까지 송도 5·7공구 7만 7550㎡ 부지에 진료·연구교육·복합지원단지를 단계적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진료단지는 1300병상 규모로 건립되며 국외 유명 병원과 연계·협력해 외국인진료센터, 질환별 특성화 센터 등을 운영한다.

연구교육단지는 국제화·전문화·차별화한 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첨단 의료산업 발전과 생명의학 관련 물질 도출을 위한 인프라 시설을 확충할 목적으로 건립된다. 복합지원단지에는 숙박시설 메디텔, 시니어타운, 의료 컨설팅을 위한 의료 비즈니스 시설 등이 들어선다.

한진그룹은 자사가 보유한 항공 네트워크와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등 지역의 물류 인프라를 결합시켜 의료관광 수요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터전인 인천지역의 장기적인 발전에 동참하고 정보기술과 생명공학기술의 융합을 통해 미래 의료산업을 육성,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에도 동참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2013-10-17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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