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직원 가장 많이 늘고… CJ, 직원 증가율 가장 높고

삼성, 직원 가장 많이 늘고… CJ, 직원 증가율 가장 높고

입력 2013-06-18 00:00
수정 2013-06-18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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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M&A 빼고도 5만 1909명 증가… 2배 이상 껑충… 30대 그룹 1위

국내 30대 그룹 중 직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삼성그룹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CJ그룹이었다

17일 재벌닷컴이 자산 순위 30대 민간그룹의 직원 현황(파견근로자 제외)을 조사한 결과 지난 4년간 직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삼성그룹이었다. 삼성그룹의 전체 직원 수는 2008년 20만 3687명에서 지난해 말 25만 7047명으로 5만 3360명(26.2%)이 증가했다. 삼성메디슨 등 2008년 이후 인수·합병(M&A)을 통해 불어난 직원을 제외하고도 순수하게 5만 1909명이 늘었다. LG그룹은 2008년 말 9만 4823명에서 지난해 말 14만 868명으로 4만 6045명이 늘었다. 삼성에 이어 두 번째다.

CJ그룹은 2008년 말 1만 8840명에서 지난해 말 4만 6471명으로 4년 만에 직원이 2배 이상 늘었다. 증가율로 따지면 30대 그룹 중 가장 높다. CJ대한통운 등 M&A를 통해 증가한 직원을 제외하고도 직원 수가 2만 489명이 늘었다. 롯데그룹의 순증가 직원은 1만 9046명, SK그룹의 순증가 직원도 1만 4455명에 달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건설 등 M&A로 신규 계열사에 편입된 직원 1만 2943명을 제외하고 1만 3468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신세계그룹은 8508명이 순증했다. 반면에 한진중공업그룹은 2008년 말 6158명이던 직원이 지난해 말 3501명으로 43.1%나 줄었다. 동국제강그룹도 M&A로 불어난 282명을 제외하면 247명이 감소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2013-06-1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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