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아파트값 가장 비싼 노선은 ‘분당선’

역세권 아파트값 가장 비싼 노선은 ‘분당선’

입력 2013-05-14 00:00
수정 2013-05-1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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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11개 노선 가운데 역세권 아파트값이 가장 비싼 노선은 분당선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는 서울지하철역에서 500m 이내에 있는 역세권 아파트의 평균 집값을 분석한 결과 분당선 인근이 10억9천372만원으로 가장 높았다고 14일 전했다.

경기 동남부와 서울 왕십리를 잇는 분당선은 강남 개포·대치·도곡·압구정동 등을 지나간다.

이어 ▲ 3호선 8억2천564만원 ▲ 9호선 7억2천314만원 ▲ 중앙선 6억4천348만원 ▲ 8호선 6억3천107만원 ▲ 2호선 6억2천631만원 ▲ 5호선 5억4천829만원 ▲ 7호선 4억9천567만원 ▲ 4호선 4억9천197만원 ▲ 6호선 4억5천744만원 ▲ 1호선 3억7천95만원 순이었다.

가장 집값이 저렴한 지하철 1호선은 경기 서남부와 서울 도심·동북부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구로·금천·강서·도봉·노원·강북구 등을 통과한다.

역별로는 분당선 구룡역의 역세권 아파트값이 16억9천91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3호선 압구정역(16억8천35만원), 3위는 9호선 신반포역(15억3천423만원)에 돌아갔다.

구룡역 인근에는 개포주공아파트, 압구정역 인근에는 현대아파트, 신현대아파트 등 고가 재건축단지가 몰려 있다.

반면 1호선 광명역, 6호선 새절역, 2호선 까치산역 주변에서는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저렴한 역세권 아파트를 찾을 수 있다고 업체는 전했다.

한편 인근 집값이 비싼 지하철노선은 다른 노선에 비해 이용객이 적었다.

작년 지하철역 승하차 인원을 분석한 결과 분당선과 9호선은 하루 평균 승하차 건수가 각각 6만1천113건과 6만6천982건에 불과했지만 1호선의 승하차 건수는 43만9천316건으로 7배 정도 더 많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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