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효과’ 엔-달러 환율 100엔 돌파 ‘초읽기’

‘G20 효과’ 엔-달러 환율 100엔 돌파 ‘초읽기’

입력 2013-04-22 00:00
수정 2013-04-2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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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양적완화를 지속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에 22일 엔화가 달러당 100엔에 근접하며 4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호주 시드니발 기사에서 엔화가 한때 달러당 99.98엔을 찍었으며 오전 8시11분(한국시간) 현재 99.85엔이라고 보도했다.

99.98엔은 2009년 4월 14일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앞서 엔화는 이달 11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99.95엔을 기록한 바 있다.

금요일인 19일 뉴욕에서 엔화는 달러당 99.52엔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엔화 가치가 급락하고 있는 것은 18∼19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엔저 기조가 거센 반대에 부딪힐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일본 측 주장대로 “일본은행 금융완화의 목표는 디플레이션 탈출”이라는 입장이 인정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본은 양적완화를 지속하거나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은 100엔대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립호주은행 글로벌 환율전략 공동책임자인 레이 애트릴은 “엔화의 추가 하락을 막을 만한 것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뉴욕 외환시장에서 19일(현지시간) 달러당 99엔대 중·후반까지 떨어진 엔화 가치가 주중 약 4년 만에 달러당 100엔대에 들어설 것이라는 전문가 예상을 소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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