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결국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지자 용산 개발 관련주가 급락했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 50분 현재 용산 개발 사업의 시행사인 드림허브의 2대 주주인 롯데관광개발은 전 거래일보다 14.86% 하락한 9천450원에 거래됐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달 들어 전날까지 주가가 32%나 빠졌다.
롯데관광개발은 자본금의 200배에 달하는 금액을 투입한 상태로 용산개발사업이 파산 절차에 들어가면 존립이 위태로울 것으로 업계에서 분석하고 있다.
랜드마크 빌딩 시공권을 보유한 삼성물산도 2.13% 하락한 6만4천200원에 거래됐다.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의 매도세가 컸다.
드림허브에 200억원 이상을 출자한 기업들도 줄줄이 하락했다.
GS건설과 삼성생명, CJ는 각각 0.37%, 1.43%, 0.43% 하락했고, 호텔신라, 우리금융, 현대산업도 각각 1.52%, 1.95%, 1.66% 하락했다.
출자금 규모가 20억에서 60억 사이인 중소형 건설주는 큰 타격을 받지 않았다.
남광토건은 4.21% 하락했지만, 두산건설, 계룡건설, 삼환기업은 각각 2.54%, 0.69%, 0.51% 상승했다.
채상욱 LIG증권 연구원은 “용산개발이 결국 파산 절차에 들어간다는 소식에 롯데관광개발이 하한가로 추락하는 등 출자금이 많았던 종목들이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채 연구원은 “이날 정오에 최종 결론이 나겠지만 파산 절차에 들어간다 해도 그 충격은 오늘 주가에 모두 반영되고 내일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지속하던 불확실성이 제거되는 과정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산관리위탁회사(AMC)인 용산역세권개발은 12일 자정까지 갚기로 한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이자 52억원을 내지 못해 디폴트 상태에 놓였다고 이날 밝혔다.
시행사인 드림허브 1ㆍ2대 주주인 코레일과 롯데관광개발은 대한토지신탁으로부터 손해배상청구소송 승소액 257억원 중 64억원을 우선 받아내 이자를 갚으려 노력했으나 나머지 193억원에 대한 누가 지급보증을 설 지에 대해 이견을 보여 결국 자금 수혈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자납입 마감시한 13일 정오까지 연장대 개발사업이 유지될 가능성은 열려 있다.
연합뉴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 50분 현재 용산 개발 사업의 시행사인 드림허브의 2대 주주인 롯데관광개발은 전 거래일보다 14.86% 하락한 9천450원에 거래됐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달 들어 전날까지 주가가 32%나 빠졌다.
롯데관광개발은 자본금의 200배에 달하는 금액을 투입한 상태로 용산개발사업이 파산 절차에 들어가면 존립이 위태로울 것으로 업계에서 분석하고 있다.
랜드마크 빌딩 시공권을 보유한 삼성물산도 2.13% 하락한 6만4천200원에 거래됐다.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의 매도세가 컸다.
드림허브에 200억원 이상을 출자한 기업들도 줄줄이 하락했다.
GS건설과 삼성생명, CJ는 각각 0.37%, 1.43%, 0.43% 하락했고, 호텔신라, 우리금융, 현대산업도 각각 1.52%, 1.95%, 1.66% 하락했다.
출자금 규모가 20억에서 60억 사이인 중소형 건설주는 큰 타격을 받지 않았다.
남광토건은 4.21% 하락했지만, 두산건설, 계룡건설, 삼환기업은 각각 2.54%, 0.69%, 0.51% 상승했다.
채상욱 LIG증권 연구원은 “용산개발이 결국 파산 절차에 들어간다는 소식에 롯데관광개발이 하한가로 추락하는 등 출자금이 많았던 종목들이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채 연구원은 “이날 정오에 최종 결론이 나겠지만 파산 절차에 들어간다 해도 그 충격은 오늘 주가에 모두 반영되고 내일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지속하던 불확실성이 제거되는 과정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산관리위탁회사(AMC)인 용산역세권개발은 12일 자정까지 갚기로 한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이자 52억원을 내지 못해 디폴트 상태에 놓였다고 이날 밝혔다.
시행사인 드림허브 1ㆍ2대 주주인 코레일과 롯데관광개발은 대한토지신탁으로부터 손해배상청구소송 승소액 257억원 중 64억원을 우선 받아내 이자를 갚으려 노력했으나 나머지 193억원에 대한 누가 지급보증을 설 지에 대해 이견을 보여 결국 자금 수혈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자납입 마감시한 13일 정오까지 연장대 개발사업이 유지될 가능성은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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