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북핵에도 한국 신용등급 ‘AA-’ 유지

피치, 북핵에도 한국 신용등급 ‘AA-’ 유지

입력 2013-02-14 00:00
수정 2013-02-1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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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실험 한국 신용등급에 큰 영향 없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14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과 등급 전망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피치는 이날 북한의 핵실험이 한국의 신용등급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보고 신용등급을 현재대로 ‘AA-’로, 등급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유지한다고 기획재정부에 공식 통보했다.

피치는 지난해 9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한 단계 올리고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부여한 바 있다.

피치는 “한국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것은 북한과 관련한 지정학적 위험을 고려한 평가였다”며 “최근 북한의 핵실험은 사실상 이런 평가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남북 간 군사적 충돌, 북한의 갑작스런 붕괴에 따른 통일비용 부담 등 위험요소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고 진단했다.

한국의 적정한 공공부채 수준과 견조한 재정정책 기조, 유연한 거시경제정책 등을 토대로 현행 등급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무디스(Moody’s) 등 다른 국제신용평가사도 한국의 신용등급이나 등급 전망을 바꿀 움직임은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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