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보다 43원 높아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수출 중소기업 380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손익분기점 원달러 환율이 평균 1천102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업종별로는 플라스틱 제조업이 손익분기점 환율이 1천3원으로 환율 하락시 대응력이 가장 높았고 가전은 1천127원으로 나타났다.
통화별 손익분기점 환율은 미국 달러 1천102원, 엔화 1천316원(100엔당), 유로화 1천403원이었다.
대기업은 중소기업보다 협상력 등 채산성 제고 역량이 상대적으로 커서 손익분기점 환율이 1천59원으로 43원 낮게 집계됐다.
중소기업은 환율 하락 대책으로 원가 절감, 품질 향상, 현지생산 확대, 수출 단가 인상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대책이 전혀 없다는 응답도 25%에 달했다.
설문에 응한 중소기업은 환헤지 방법으로 은행 선물환(17.3%)보다 무역보험공사 환변동보험(32.3%)을 배 가량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환변동보험은 청약시 보장환율을 기준으로 환율이 이보다 떨어졌을 경우 무역보험공사가 보험금을 지급하고 환율 상승시 기업의 환이익을 환수하도록 돼있다.
무역보험공사의 한 관계자는 “환위험 관리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 제공을 위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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