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LTE 카메라 ‘갤럭시 카메라’ 출시

세계 첫 LTE 카메라 ‘갤럭시 카메라’ 출시

입력 2012-11-29 00:00
수정 2012-11-2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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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기능 넣은 카메라…카메라에서 촬영·편집·SNS 전송 가능”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새 장 열 것”

삼성전자는 29일 서울 서초사옥 딜라이트에서 세계 첫 LTE(롱텀에볼루션) 카메라인 ‘갤럭시 카메라’ 런칭 행사를 열고 국내 출시를 알렸다.

갤럭시 카메라는 안드로이드 4.1(젤리빈) 운영체제(OS)를 탑재해 와이파이나 3세대(G) 이동통신, 4G LTE를 통해 촬영한 사진을 곧바로 모바일 인터넷 환경에서 공유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삼성의 스마트폰 브랜드인 갤럭시 시리즈가 디지털 카메라에 확장된 것으로, 지난 8월 독일 전자제품 전시회인 IFA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주목을 받아왔다.

갤럭시 카메라는 1천630만 화소 BSI(Back Side Illumination) CMOS 이미지센서에 광각 23mm·광학 21배줌 렌즈를 적용해 넓은 화각과 고감도의 이미지 표현이 가능하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121.2㎜(4.8인치)의 대화면 터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보면서 바로 편집할 수 있다.

15가지 상황을 설정해 손쉽게 전문가 수준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배려한 것도 눈길을 끈다.

이용자는 ‘스마트 모드’ 기능을 통해 어두운 도시 야경을 화사하게 촬영할 수 있으며 불꽃 놀이나 폭포의 물줄기까지도 생생하게 담아 낼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사진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는 것도 갤럭시 카메라만이 가진 장점이다.

사진을 편집한 후에는 챗온,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로 사진을 공유할 수 있다.

사진 촬영 시 ‘공유 촬영’ 기능을 미리 설정하면 미리 등록한 지인들에게 사진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으며 ‘오토 업로드(Auto Upload)’ 기능을 이용해 촬영한 이미지를 클라우드에 자동으로 저장할 수 있다.

갤럭시 카메라는 기존의 카메라 유통 시장 외에 이동통신사를 통해서도 판매된다는 점에서 카메라 유통 방식에서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U+) 등 이동통신 3사 모두를 통해 출시되며 대형상가나 전자상가 등에서도 판매된다.

판매 가격은 75만5천700원으로, 이통사의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해야 3G나 4G 통신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기존의 태블릿 요금제에 가입하면 데이터 통신을 이용할 수 있으며 앞으로 데이터 쉐어링 요금제가 도입되면 이 요금제를 통해서도 통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와이파이로 모바일 인터넷에 접속할 때에는 이통사 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는데, 삼성전자는 와이파이 전용 모델은 국내에서 출시하지 않을 계획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 담당 사장은 “갤럭시 카메라가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시대의 새 장을 열 것”이라며 “갤럭시 카메라는 이미 유럽과 북미 등에 소개돼 카메라 시장의 새로운 카테고리를 성공적으로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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