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반등에 외국인이 주식 순매수로 돌아서자 환율도 연저점을 재차 경신하며 하락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4.30원 내린 1,091.50원에 장을 마쳤다.
밤사이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휴장하고 뉴욕채권시장이 일찍 폐장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 영향으로 원ㆍ달러 환율은 1.30원 오른 1,097.1원에 개장했다.
금융당국이 주요 은행에 대한 특별 외환 공동검사를 한다는 소식이 외환시장에 경계감을 불러일으키면서 환율은 1,096원대에서 소폭 등락을 반복했다.
그러나 10시30분께 코스피가 반등하며 1900선을 회복하자 환율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 7거래일간 주식 매도로 일관하던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외국인이 이날 순매수한 주식은 약 1천억원 규모다.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세로 환율이 내려가자 환율 반등을 기대하며 달러화를 쥐고 있던 기업들이 손절매에 나서 하락폭은 더 커졌다.
원ㆍ달러 환율은 1,090.50원까지 떨어지며 장중 연저점(29일 1,094.60원)을 1거래일만에 갈아치웠다.
환율은 오후 2시30분께 일본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의 양적완화 발표가 나온 뒤에야 소폭 반등했다.
신한은행 조재성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의 양적완화 규모가 11조엔으로 예상보다 크지 않아 환율 상승효과가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오후 3시50분 현재 원ㆍ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87원 오른 100엔당 1,374.11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4.30원 내린 1,091.50원에 장을 마쳤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4.3원 내린 1,091.5원으로 마감됐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외환 행 본점 딜링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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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주요 은행에 대한 특별 외환 공동검사를 한다는 소식이 외환시장에 경계감을 불러일으키면서 환율은 1,096원대에서 소폭 등락을 반복했다.
그러나 10시30분께 코스피가 반등하며 1900선을 회복하자 환율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 7거래일간 주식 매도로 일관하던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외국인이 이날 순매수한 주식은 약 1천억원 규모다.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세로 환율이 내려가자 환율 반등을 기대하며 달러화를 쥐고 있던 기업들이 손절매에 나서 하락폭은 더 커졌다.
원ㆍ달러 환율은 1,090.50원까지 떨어지며 장중 연저점(29일 1,094.60원)을 1거래일만에 갈아치웠다.
환율은 오후 2시30분께 일본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의 양적완화 발표가 나온 뒤에야 소폭 반등했다.
신한은행 조재성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의 양적완화 규모가 11조엔으로 예상보다 크지 않아 환율 상승효과가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오후 3시50분 현재 원ㆍ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87원 오른 100엔당 1,374.11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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