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웅진홀딩스 대표..채권단은 동의 반대 의견
서울중앙지법이 11일 웅진홀딩스의 관리인을 별도로 선임하지 않는 불선임 결정을 함에 따라 기존의 신광수(43) 웅진홀딩스 대표이사가 사실상 관리인을 맡게 됐다.채권단은 부실 책임이 있는 웅진 측 인사의 관리인 선임을 그동안 강하게 반대해왔다.
특히 최근 신 대표를 단독 관리인으로 선임하는 것에 법원에 부동의(不同意) 의견을 전달하기로 의견을 모으기까지 했다.
그러나 이날 신 대표가 사실상 관리인을 맡게 돼 웅진홀딩스의 회생 절차를 이끌게 됐다.
신 대표는 이날 “법원의 결정을 무거운 책임감으로 받아들인다. 앞으로 채권단과 협의해서 법에 정해진 회생 절차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와튼 스쿨에서 MBA 과정을 수료했으며 한솔그룹 경영기획실과 보스턴 컨설팅 그룹을 거쳤다.
웅진과 인연은 2006년 웅진씽크빅 경영기획실장(상무보)으로 입사하면서 시작됐다.
이듬해 웅진그룹의 출판 유통 계열사인 북센의 대표이사(상무)가 된 그는 2010년부터 현재까지 웅진그룹의 지주사인 웅진홀딩스의 대표이사(전무)를 맡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