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시드 과대포장’ 13개 품목 경제성 의문

‘골든시드 과대포장’ 13개 품목 경제성 의문

입력 2012-10-04 00:00
수정 2012-10-04 11: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금보다 비싼 종자를 개발한다는 ‘골든시드 프로젝트’의 경제성이 매우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이 4일 농림수산식품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골든시드 프로젝트의 예비타당성 연구를 의뢰한 결과 경제적 타당성 비율이 ‘0.95’에 그쳤다.

500억원 이상 투입되는 정부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야 하며, 경제적 타당성 비율이 1 이하면 사업이 보통 기각된다.

정부는 인력 창출, 로열티 감소 등을 내세워 이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골든시드 프로젝트의 19개 품목 가운데 13개 품목은 경제적 타당성 비율이 1에 훨씬 못 미친다.

품목별로는 벼(0.49), 옥수수(0.19), 감자(0.32), 수박(0.40), 넙치(0.04), 전복(0.17), 감귤(0.01) 등이다.

홍 의원은 “19개 품목 중 한두 개만 성공하면 된다는 식으로 추진하다가는 자칫 부실사업으로 전락할 수 있다”며 “경제성을 더욱 철저히 따져 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골든시드 프로젝트는 농식품부가 우리나라의 종자산업 육성과 수출종자 개발을 위해 올해부터 10년 계획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