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금융위기 여파로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 관영 언론마저 2분기 경제성장률이 7%를 밑돌 수 있다고 보도해 주목된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해외판은 6월 경제지표들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정신리(鄭新立) 부이사장의 말을 인용해 13일 보도했다.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은 2009년 2분기 이래 가장 낮았던 8.1%였다.
신문은 중국 경제성장 마지노선인 8% 미만의 근거로 GDP 성장률과 공업 부가가치 증가율의 상관관계를 지목했다. 공업 부가가치 증가율에서 평균 4% 포인트가량을 뺀 수치가 경제성장률 성적으로 나타나는데 1~5월의 공업 부가가치 증가율이 10.7%에 머물고 있어 6월 공업 부가가치 증가율이 저조할 경우 GDP 성장률 7%의 벽이 깨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신문은 하반기 실적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중국의 경제는 유럽과 미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은데 당장 유럽 재정위기의 출구가 보이지 않는 데다 중·미 간 무역마찰까지 끊이지 않아 올 하반기 중국 경제를 낙관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 경기지표를 나타내는 5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달보다 2.9% 포인트 떨어진 50.4%로 5개월 이래 최저치를,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동기 대비 1.4% 하락해 2009년 12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현재로선 경기하강 압력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 유럽 재정 위기로 중국 수출에 빨간불이 켜졌다며 수출 의존도가 높은 현재의 산업구조를 조정해야 한다고 14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의 최대 무역파트너인 유럽연합(EU)의 경제가 휘청거리면서 중국 업체에 대한 수출 주문이 대폭 감소한 만큼 중국 경제는 수출 의존도를 줄이고 내수 시장을 확대하는 쪽으로 구조를 전환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무엇보다 유럽 재정 위기로 가장 타격이 심한 중소기업들을 위해 이들의 생산·수출 비용을 낮출 수 있는 조치들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신문은 중국 경제성장 마지노선인 8% 미만의 근거로 GDP 성장률과 공업 부가가치 증가율의 상관관계를 지목했다. 공업 부가가치 증가율에서 평균 4% 포인트가량을 뺀 수치가 경제성장률 성적으로 나타나는데 1~5월의 공업 부가가치 증가율이 10.7%에 머물고 있어 6월 공업 부가가치 증가율이 저조할 경우 GDP 성장률 7%의 벽이 깨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신문은 하반기 실적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중국의 경제는 유럽과 미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은데 당장 유럽 재정위기의 출구가 보이지 않는 데다 중·미 간 무역마찰까지 끊이지 않아 올 하반기 중국 경제를 낙관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 경기지표를 나타내는 5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달보다 2.9% 포인트 떨어진 50.4%로 5개월 이래 최저치를,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동기 대비 1.4% 하락해 2009년 12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현재로선 경기하강 압력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 유럽 재정 위기로 중국 수출에 빨간불이 켜졌다며 수출 의존도가 높은 현재의 산업구조를 조정해야 한다고 14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의 최대 무역파트너인 유럽연합(EU)의 경제가 휘청거리면서 중국 업체에 대한 수출 주문이 대폭 감소한 만큼 중국 경제는 수출 의존도를 줄이고 내수 시장을 확대하는 쪽으로 구조를 전환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무엇보다 유럽 재정 위기로 가장 타격이 심한 중소기업들을 위해 이들의 생산·수출 비용을 낮출 수 있는 조치들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2012-06-15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