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전기료 새달 인상될 듯

가정용 전기료 새달 인상될 듯

입력 2012-05-18 00:00
수정 2012-05-18 00: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경부장관 “수요억제 효과 기대”

이르면 다음 달부터 산업용뿐만 아니라 가정용 전기료도 오를 전망이다. 가정용은 지난해 8월 2% 상승한 데 이어 10개월 만에 요금이 오른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17일 취임 6개월 기자간담회에서 “전기요금을 인상하게 되면 산업용뿐 아니라 주택용도 함께 올리게 될 것”이라면서 “국민도 전기요금이 싸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으냐.”며 이같이 말했다. 전력 당국 주무부처인 지경부 장관이 전기요금 인상을 시사한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홍 장관은 “전기료가 오르면 당연히 수요 억제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기획재정부와도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전기료는 오는 6월 전후 산업용 5~7%, 주택용은 2~3% 정도 인상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홍 장관은 “주택용 전기요금을 올리더라도 저소득층이 110㎾ 이하의 전력을 쓰면 요금을 보조해 주는 정액제도는 앞으로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정부는 하반기 전기요금 체계를 근본적으로 연구해 누진제도 등의 도입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홍 장관은 “전기요금 인상과 절전 캠페인이 그동안 체계를 갖추지 못하고 일회성 행사로 진행돼 온 측면이 있다.”면서 “전기요금 체계를 근본적으로 분석하고 절전 캠페인이 제도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하반기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12-05-18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