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체인 CJ제일제당과 동원F&B, 오뚜기가 이달 들어 양념류와 참치캔 등 생활필수품의 가격인상을 기습적으로 단행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 19일 전국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해찬들 고추장과 우리쌀고추장 제품군 5개 제품에 대해 2~16.7% 가격을 인상했다. 동원F&B는 양반전복죽, 참치죽 등 9개 제품 가격을 6.7~28% 인상했다.
오뚜기는 지난 21일자로 후레쉬참치, 야채참치, 고추참치 등 참치 8종을 5.4~11.0%, 맛있는밥과 맛있는 큰밥 등 밥제품 4종 8.6~12.8%, 백세카레 3종을 9.4% 인상했다.
이번에 가격인상을 단행한 3개 회사 모두 사전에 가격인상 사실을 공표하지 않은 채 슬그머니 올렸다.
3개 업체의 기습적인 가격인상은 정부의 소비자 물가억제 방침과도 무관치 않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정부가 뛰는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해부터 소비자물가를 밀착 감시해오고 있는 상황에서 공개적으로 가격인상을 단행할 경우 정부의 눈밖에 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
CJ 등 3개 식음료 제조업체들의 제품 가격인상에 대한 정부의 대응방식에 따라 동종업계에서 추가로 가격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정부가 어느 정도 수준에서 대응에 나설지 관심이다.
뉴시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 19일 전국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해찬들 고추장과 우리쌀고추장 제품군 5개 제품에 대해 2~16.7% 가격을 인상했다. 동원F&B는 양반전복죽, 참치죽 등 9개 제품 가격을 6.7~28% 인상했다.
오뚜기는 지난 21일자로 후레쉬참치, 야채참치, 고추참치 등 참치 8종을 5.4~11.0%, 맛있는밥과 맛있는 큰밥 등 밥제품 4종 8.6~12.8%, 백세카레 3종을 9.4% 인상했다.
이번에 가격인상을 단행한 3개 회사 모두 사전에 가격인상 사실을 공표하지 않은 채 슬그머니 올렸다.
3개 업체의 기습적인 가격인상은 정부의 소비자 물가억제 방침과도 무관치 않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정부가 뛰는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해부터 소비자물가를 밀착 감시해오고 있는 상황에서 공개적으로 가격인상을 단행할 경우 정부의 눈밖에 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
CJ 등 3개 식음료 제조업체들의 제품 가격인상에 대한 정부의 대응방식에 따라 동종업계에서 추가로 가격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정부가 어느 정도 수준에서 대응에 나설지 관심이다.
뉴시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