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사회공헌기금 조성 추진”

“건설업계 사회공헌기금 조성 추진”

입력 2012-03-09 00:00
수정 2012-03-0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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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삼규 건설협회장 간담회

대한건설협회가 일부 업체의 담합과 부실시공 등으로 국민에게 부정적으로 비쳐지고 있는 건설업계의 이미지 쇄신에 나선다. 이를 위해 우선 제 값 받고 제대로 시공하는 풍토 조성에 나서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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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삼규 건설협회장
최삼규 건설협회장
최삼규 대한건설협회장은 8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제 값 받고 제대로 시공하기 ▲민간 건설시장 정상화 및 지속성장기반 조성 ▲규제 합리화 ▲대·중소기업 공생발전 ▲건설산업 이미지 제고 등 5대 핵심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우선 “건설업체 끝전 모으기 운동 등을 통해 소외계층 돕기 등 건설업 이미지 개선을 위한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면서 “이를 위해 건설업체 사회공헌기금 등을 조성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건설협회는 건설업체 직원들의 급여에서 끝전 모으기 등을 통해 기금을 조성하고, 소외계층 집 고쳐주기 등의 행사를 벌이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목표는 30억원, 중장기적으로는 100억원을 모을 계획이다. 또 건설문화 발전에 기여한 기관이나 인물을 선정, 시상하는 건설문화 대상을 제정해 건설업에 대한 건전한 이미지를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최 회장은 “건설업 이미지 개선을 위해서는 우선 철저한 시공이 필요하다.”며 “적정한 공사비를 책정하고 제대로 시공함으로써 발주자와 시공사가 ‘윈-윈’하는 풍토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가격 정상화뿐 아니라 불합리한 발주 관련 제도의 개선과 규제 철폐, 대-중소업체의 공생발전과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 구축을 함께 추진해 건설산업의 성장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최 회장은 덧붙였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2012-03-0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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