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예금인출 절반으로 ‘뚝’

저축은행 예금인출 절반으로 ‘뚝’

입력 2011-09-21 00:00
수정 2011-09-21 17: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7개 저축은행의 영업정지로 촉발된 예금인출 규모가 하루만에 약 절반으로 줄었다.

금융감독원은 21일 오후 4시 영업을 마감한 결과 영업 중인 전체 91개 저축은행에서 1천44억원의 예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각 인출액 1천882억원보다 838억원(44.5%) 줄어든 규모다.

모회사인 토마토저축은행의 영업정지 탓에 예금자가 몰려든 토마토2저축은행도 인출 규모가 다소 줄었다.

토마토2저축은행의 예금 인출액은 383억원으로 전날 445억원보다 62억원(13.9%) 감소했다.

창구에서 242억원이 빠져나갔으며, 인터넷뱅킹을 통해 141억원이 인출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반기 영업정지나 ‘뱅크런’(대량 예금인출) 때와 비교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이라며 “토마토2저축은행도 예금인출 규모가 줄고 있다”고 말했다.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과 솔로몬, 한국, 미래 등 대형 저축은행에 직원들을 보내 동향을 살핀 저축은행중앙회도 이들 저축은행에서 고객들이 특별히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진 않았다고 전했다.

금감원은 토마토2저축은행이 경영진단 결과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6.52%로 기준치(5%)를 넘어 재무상태가 건전한 저축은행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