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發 스팸메일 지난해 세계 6위

한국發 스팸메일 지난해 세계 6위

입력 2011-09-21 00:00
수정 2011-09-2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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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메일 차단서비스 이용률 18.6% 그쳐

한국에서 발송된 스팸메일이 지난해 세계에서 여섯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방송통신위원회가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안형환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사이버 보안업체인 소포스의 조사에서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발송된 스팸메일 중 한국발 스팸메일이 3.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16.4%), 인도(7.3%), 브라질(5.8%), 영국(4.3%), 프랑스(4.3%)에 이어 한국이 여섯번째로 많은 스팸메일 발송지임을 보여준다.

스팸메일 진원지 국가별 순위에서 한국은 2006년 3위(7.4%)에서 2007년 2위(6.5%)로 올랐다가 2008년 6위(3.7%), 2009년 5위(4.9%)에 이어 지난해 6위로 다소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상위권에 올라 있다.

그러나 국내 이동통신 이용자들의 스팸메일에 대한 경각심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방통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의 스팸메일 차단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가입자는 지난 7월 현재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중에서 18.6%에 머물고 있다.

또 중앙전파관리소가 스팸메일 발송을 적발하고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으나 실제 과태료 징수율은 7월 현재 4.4%에 불과하고 과태료 체납액은 938억4천700만원에 달해 스팸메일에 대한 행정적 제재도 큰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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