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83% “대체육류 구매”
정부가 가격을 잡기 위해 돼지고기 수입량을 늘리는 것도 필요하지만 닭고기에 대한 공급 확충도 고민해 봐야 할 대목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28일 소비자 패널 745명을 조사한 결과 최근 국산 돼지고기 가격 상승으로 다른 육류를 구매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83%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6~7일 실시됐다.
대신 구입한 고기로는 닭고기가 36.0%로 나타났고, 한우 17.9%, 오리고기 16.0%, 수입 쇠고기 15.1%, 수입 돼지고기 11.9% 순이었다.
특히 닭고기는 소득 수준과 무관하게 인기가 높았다. 설문조사 대상자 중 소득이 100만~200만원인 경우 닭고기를 국산 돼지고기 대신 샀다는 응답은 39.2%로 1위(2위는 오리고기 17.6%)였고, 소득이 700만원 이상인 경우도 28.0%로 역시 1위(2위는 한우 20.0%)였다.
농업관측센터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삼겹살 가격이 높아지는 것에 부담을 느껴 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닭고기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2011-07-29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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