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업계에 따르면 에르메스는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유럽산 명품 브랜드 중에서는 처음으로 15일부터 품목별로 적게는 3%에서 많게는 10%까지 가격을 내린다.
평균 인하율은 5.6%다.
대상은 열쇠고리, 주얼리 같은 액세서리류를 제외한 잡화, 신발, 의류 등이다.
이에 따라 에르메스의 베스트셀러 상품인 버킨25 핸드백의 경우 가격이 1천236만원에서 1천199만원(3%)으로, 캘리 35는 988만원에서 929만원(6%)으로 각각 내려간다.
에르메스코리아 관계자는 “한-EU FTA로 인해 관세가 면제되는 부분이 있어 이를 고려한 것이고 가격 인하 결정은 본사에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