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 정기 출근한 뒤로 화·목요일이 아닌 평일로는 처음으로 금요일인 24일 회사에 나와 42층 집무실에서 근무했다.
이 회장은 지난 4월 21일 서초사옥에 처음 출근한 이래 공휴일과 겹치거나 해외 출장 또는 그 직후의 여독으로 결근한 것을 빼고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8시쯤 꼬박꼬박 회사에 나왔었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이 이례적으로 이날 출근한 것을 두고 전날 법원이 내린 ‘백혈병 산재 인정’ 판결이나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악화, 삼성 계열사 전반의 인적 쇄신, 재계와 정치권 간 긴장 고조 등 삼성 안팎에 시급히 해결해야 할 각종 현안이나 악재가 쌓여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이 일본 출장을 다녀오고 나서 23일 출근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 나와 각종 보고를 받은 것일 뿐”이라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이 회장은 지난 4월 21일 서초사옥에 처음 출근한 이래 공휴일과 겹치거나 해외 출장 또는 그 직후의 여독으로 결근한 것을 빼고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8시쯤 꼬박꼬박 회사에 나왔었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이 이례적으로 이날 출근한 것을 두고 전날 법원이 내린 ‘백혈병 산재 인정’ 판결이나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악화, 삼성 계열사 전반의 인적 쇄신, 재계와 정치권 간 긴장 고조 등 삼성 안팎에 시급히 해결해야 할 각종 현안이나 악재가 쌓여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이 일본 출장을 다녀오고 나서 23일 출근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 나와 각종 보고를 받은 것일 뿐”이라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11-06-25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