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하루 1만2천원에 29개국서 데이터 무제한”

SKT “하루 1만2천원에 29개국서 데이터 무제한”

입력 2011-05-26 00:00
수정 2011-05-2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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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T로밍 데이터 무제한 원 패스’ 서비스 개시

SK텔레콤은 하루 1만2천원의 요금으로 세계 29개국에서 무선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T로밍 데이터 무제한 원 패스(One Pass)’를 다음달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대상 국가는 배낭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12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호주, 인도 등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 14개국, 미국, 캐나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이다. 이는 이 회사의 해외 로밍 고객이 방문하는 국가의 90%에 해당된다.

이 서비스는 한번 가입하면 가입 상태가 유지되는 미해지형 요금제라서 해외에서 데이터를 사용할 때에만 1일 단위로 요금이 부과된다.

하루에 2개 국가 이상을 이동해도 하루 요금이 적용되는 이 서비스는 해외 출장이 잦거나 장기간 해외여행을 가는 고객에게 유용하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다만, 이용자들은 기존 데이터로밍 무제한 요금제와 마찬가지로 국가별로 지정된 망을 사용해야 무제한 요금제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일본에서 이 요금제를 사용하려면 소프트뱅크를, 중국에서는 차이나유니콤을 사용하도록 설정을 변경해야 한다.

SK텔레콤은 이 요금제의 출시를 기념해 T로밍 고객에게 T로밍 와이파이 서비스를 8월까지 무료로 제공하며 다음달 1일부터 T로밍 트위터(@sk_troaming)에서 추첨을 통해 해외 여행상품권을 증정하는 등의 이벤트를 펼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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