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환자, 여름에도 양말은 필수”

“당뇨병환자, 여름에도 양말은 필수”

입력 2011-05-16 00:00
수정 2011-05-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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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학회, 당뇨환자 여름철 발관리 수칙 마련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박성우)가 16일 ‘당뇨병 환자의 여름철 발 관리 수칙’을 발표했다.

학회가 마련한 수칙을 보면 ▲실내외에서 항상 양말을 착용할 것 ▲계곡, 해수욕장 등을 맨발로 걷거나 맨발로 물놀이하는 것을 삼갈 것 ▲양말은 면 양말을 신되 매일 갈아 신을 것 ▲신발은 넉넉하고 통풍이 잘 되는 편한 운동화나 가죽신을 신을 것 ▲슬리퍼나 샌들은 피할 것 등이다.

학회는 또 ▲혈당관리에 좋지 않은 과일을 삼가고 금연, 금주할 것 ▲매일 발을 씻고 잘 말린 후 로션을 발라 보습할 것 ▲하루 한 번 자기 전에 발 상태를 살필 것 ▲상처나 무좀, 물집 등이 생기면 자가치료를 삼가고 즉시 주치의와 상의할 것 등도 권고했다.

학회는 이달 31일까지 전국 500여곳의 당뇨병교실과 내분비내과 병·의원, 보건소 등에서 발 건강을 상징하는 ‘파란양말’ 그림과 이 수칙이 적힌 부채를 환자들에게 나누는 ‘파란양말 캠페인’을 벌인다.

학회 김성래(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교수) 홍보이사는 “당뇨병 환자 중에서도 발이 저리고 화끈거리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 환자들은 여름철 발 관리에 특히 주의해야 하지만 자신의 상태를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라며 “이번 캠페인으로 당뇨병 환자의 발 관리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채가 비치돼 있는 전국 당뇨병교실과 내분비내과 병·의원, 보건소는 학회 홈페이지(www.diabetes.or.kr)와 파란양말 캠페인 홈페이지(www.bluesock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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