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0만원 간다” 목표주가 천정부지>

<”기아차 10만원 간다” 목표주가 천정부지>

입력 2011-05-02 00:00
수정 2011-05-0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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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급등 부담 …‘뒷북치기’ 전망 우려도

기아차가 1분기 ‘깜짝실적’을 내놓자 증권사들이 10만원대 목표주가를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낙관론을 반영한 것이지만, 그동안 주가 급등으로 조정 우려가 커지고 있어 ‘뒷북치기’ 전망이 될 가능성도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2일 “기아차의 연결 이익이 올해 4조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주가수익비율(PER) 10배를 적용한 적정 시가총액은 40조원”이라며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높였다.

이날 한국투자증권도 기아차가 예상을 웃도는 탁월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9만2천원에서 10만5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우증권은 10만원에 근접한 9만8천원을 목표주가로 내놨다.

기아차 목표주가가 천정부지로 뛰면서 최고 11만원을 넘어서고 있어 목표가에 ‘거품’이 낀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기아차는 지난달 29일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1분기 연결 영업이익 8천399억원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작년 1분기보다 90.1% 늘어난 규모다.

이익이 급증했음에도 당일 기아차는 2천800원(3.51%) 급락한 7만6천900원에 마감했다.

눈부신 실적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지만, 주가가 작년 말 5만600원에서 4월 중 8만원을 웃도는 등 가파르게 상승한 만큼 숨고르기를 한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는 기아차의 목표가를 6만2천500원에서 7만6천원으로 올리되 내년엔 이익 증가세가 둔화할 것이라며 ‘중립’ 투자의견을 고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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