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공개 매각 재추진한다”

“하이닉스 공개 매각 재추진한다”

입력 2011-04-02 00:00
수정 2011-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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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한 정책금융公 사장

하이닉스 반도체의 공개매각이 다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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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은 1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이닉스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과 협의해 다음 주 중 주주협의회를 열고 빠른 시일 내에 공개매각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세 번째로 추진되는 하이닉스 매각이 성사될 수 있도록 신주 발행을 포함해 인수자에게 다양한 ‘당근책’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채권단이 가진 하이닉스 지분이 15%에 불과해 인수를 원하는 측에서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는 데 부족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면서 “신주를 발행해 인수하게 하면 모집된 자금이 전부 회사에 투자돼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방안이 제시된 것은 기업들이 하이닉스 인수를 꺼리는 이유가 인수 후 대규모 시설투자를 부담스러워하기 때문이라는 판단에서 나온 아이디어로 보인다.산업은행과 분리해 출범한 정책금융공사는 산업은행은 물론 신용보증기금(신보), 기술보증기금(기보) 등과 업무 중복이 많아 대표적인 정책 실패 사례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유 사장은 “정책금융공사와 신·기보는 업무 중복이 아니라 중소기업 자금 지원의 양대 축”이라면서 “기업 입장에서는 통합된 기관에서 대출을 거절당하면 자금 조달 기회가 아예 사라지는 것보다는 자금을 빌릴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있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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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2011-04-0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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