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 넘는 ‘장수 상장사’ 9곳…동화약품은 114세

80세 넘는 ‘장수 상장사’ 9곳…동화약품은 114세

입력 2011-02-23 00:00
수정 2011-02-2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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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장에 상장된 국내 기업 중 80년 이상 장수한 곳은 어디일까.

 3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0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동화약품을 비롯해 모두 9개사가 설립된 지 80년 이상 지났다.

 최장수 업체는 1897년 설립된 동화약품으로 설립 경과연수가 114년에 달한다.대표 상표 ‘부채표 활명수’는 국내 최초 등록상표로도 기네스북에 올라 있다.

 옛 성창기업을 모태로 하는 성창기업지주가 95년,옛 효성기계가 S&T그룹에 인수되면서 재탄생한 S&T모터스가 94년,경성방직에서 사명을 바꾼 경방이 92년으로 뒤를 이었다.

 그 밖에 메리츠화재(설립 연도 1922년),삼양사(1924년),유한양행(1926년),삼성제약공업(1929년),대한통운(1930년) 등도 ‘80대 장수’ 상장사에 이름을 올렸다.

 상장일을 기준으로 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55년 전 대한증권거래소 개장과 함께 상장한 기업은 12곳이지만,조흥은행과 상업은행 등 대부분이 증시 무대에서 사라졌다.

 현재 경방과 대한통운(옛 조선운수)·한진중공업홀딩스(옛 조선공사)·한진해운홀딩스(옛 해운공사) 등 4곳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전체 유가증권 상장회사의 설립연수는 37.2년이고,회사 설립 후 상장까지는 17년이 걸렸다.평균 상장연수가 약 20년인 셈이다.

 이번 조사는 상장회사협의회가 구축한 ‘기업정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최근 사업연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유가증권 상장사 682개사를 분석해 이뤄졌다.

 본점 소재지는 서울이 51.3%로 가장 많았다.주거래은행은 우리은행(24.2%),신한은행(18.8%),외환은행(10.7%) 순이었다.

 조사 대상 업체의 종업원은 총 101만7천명으로 작년 말 상용근로자 1천116만명의 약 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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