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전 세계 동시 출시되는 실시간 전략 게임 스타크래프트 II가 국내에서는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Blizzard Entertainment)는 오는 27일 실시간 전략 게임 ‘스타크래프트 II : 자유의 날개’(StarCraft II: Wings of Liberty)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세부 내용을 19일 공개했다.

　블리자드는 우선 국내 게이머들을 위해 스타크래프트 II 출시와 함께 한국에서는 누구나 무료로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오픈 베타를 일정 기간 실시키로 했다.

　오픈 베타는 12세 이용가 및 청소년 이용불가 버전이 모두 제공된다.

　스타크래프트 II 접속시 배틀넷(Battle.net) 계정 정보를 통해 이용자의 연령이 확인되면 만 18세 이상은 게임 옵션 메뉴를 통해 두 가지 버전 중 하나를 택할 수 있으며,만 12세 이상에서 18세 미만의 이용자는 해당 옵션이 활성화되지 않는다.

　이에 앞서 블리자드는 지난 4월과 5월 게임물등급위원회로부터 스타크래프트 II가 청소년 이용불가 판정을 받자 폭력적 표현 등 문제가 된 부분을 수정해 12세 이상 이용가 등급을 받았다.

　블리자드 관계자는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과 12세 이상 이용가 등급 두 가지 버전을 동시에 출시하게 됐다”면서 “배틀넷 계정 내 연령 정보를 통해 이를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7일부터 시작되는 오픈 베타는 비공개 베타 테스트에서 공개된 멀티 플레이 뿐 아니라 싱글 플레이도 포함된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부터는 스타크래프트 II 클라이언트 사전 다운로드가 진행되고 있다.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 II 출시 전날인 오는 26일 서울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스타크래프트 II 런칭 이브 오픈 벙커 파티를 개최한다.

　가수 리쌍의 축하공연,비트박스 은준의 퍼포먼스를 비롯해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기욤 패트리와 국기봉의 이벤트 매치 등 다양한 볼거리가 예정돼 있으며,최신 그래픽카드,게이머 마우스,키보드 등의 경품도 제공된다.

　배틀넷 계정 소지자 중 만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오는 22일까지 이벤트 페이지(http://kr.starcraft2.com/landing/)에서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