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내년까지 완만한 상승…금펀드·통장 추천”

“금값 내년까지 완만한 상승…금펀드·통장 추천”

입력 2010-07-06 00:00
수정 2010-07-06 00: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전문가 전망 및 투자전략

최근 금값이 연일 고공비행을 계속하면서 투자자의 금에 대한 관심도 확산되고 있다. SK증권 안정균 애널리스트와 신한금융투자 권정현 애널리스트로부터 금값 상승 원인과 전망, 투자 전략을 들어봤다.

이미지 확대
→금값은 언제까지, 얼마까지 오를 것인가.

-권정현 온스당 1300달러선까지, 상승세는 내년도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단기간의 급등보다는 완만한 상승을 이어갈 것이다.

-안정균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내년 말까지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1200~1300달러권을 유지할 것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어디에, 어떻게 투자하는 게 좋은가.

-안 장기적인 관점을 가져야 하는 것은 모든 투자의 기본이지만 금 투자만큼은 철저히 장기적으로 봐야 한다. 금 투자는 어느 시점에 시작하든 장기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소액 투자자들에게는 통장으로 관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금을 실물로 구입하면 부가세 10%가 붙는데 통장은 부가세 없이 그대로 돌려받을 수 있다.

-권 금펀드나 골드리슈 통장에 투자할 것을 권한다. 금은 구입 부가세 외에 보관비용도 따로 들기 때문에 투자가치로는 펀드나 통장이 더 유리하다.

→최근 유엔이 연례보고서에서 달러 단일 기축통화 시스템을 폐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을 포함한 달러의 대안은 무엇인가.

-권 금은 이미 시장 자체가 일반적인 통용 시장에서 많이 벗어나 있기 때문에 기축통화가 될 가능성은 없다. 현재로서는 달러 외에 다른 대안은 없다.

-안 금이 과거처럼 기축통화가 된다는 것은 세계정세가 무너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금은 기축통화의 대안상품이 될 뿐 기축통화가 될 수 없다. 중국 위안화가 거론되지만 기축통화가 되려면 20~30년 정도는 지나야 할 것으로 본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2010-07-06 12면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남북 2국가론’ 당신의 생각은?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최근 ‘남북통일을 유보하고 2개 국가를 수용하자’는 내용의 ‘남북 2국가론’을 제안해 정치권과 학계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반헌법적 발상이다
논의할 필요가 있다
잘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