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올해 1·4분기에 116억 3200만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지난해 576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서 벗어나 분위기를 반전시킨 것이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 늘어난 1조 7555억 74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11.8% 상승한 수치다. 다만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환산손실’로 당기순이익은 1001억 5100만원 적자로 집계됐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는 장부상 나타난 수치로 실제 현금 흐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대상선 측은 흑자전환의 이유로 영업이익률 상승과 비용절감 노력을 꼽았다. 또 불황을 겪던 컨테이너선 부문의 물량 증가와 운임 회복 등을 들었다. 김성만 현대상선 사장은 “재무상황이 나쁘지 않아 2분기 컨테이너 운임 인상이 마무리되면 실적 회복세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 늘어난 1조 7555억 74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11.8% 상승한 수치다. 다만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환산손실’로 당기순이익은 1001억 5100만원 적자로 집계됐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는 장부상 나타난 수치로 실제 현금 흐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대상선 측은 흑자전환의 이유로 영업이익률 상승과 비용절감 노력을 꼽았다. 또 불황을 겪던 컨테이너선 부문의 물량 증가와 운임 회복 등을 들었다. 김성만 현대상선 사장은 “재무상황이 나쁘지 않아 2분기 컨테이너 운임 인상이 마무리되면 실적 회복세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10-04-29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