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프리우스 브레이크 수리계획 마련

도요타, 프리우스 브레이크 수리계획 마련

입력 2010-02-07 00:00
수정 2010-02-0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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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는 미국 내에서 판매된 하이브리드 자동차 프리우스 수천 대에 대해 수리 계획을 준비 중이라고 딜러상들에게 밝혔다.

도요타 그룹 봅 카터 부회장은 5일 밤(미국 현지 시간) 딜러들에게 발송한 이메일 메시지에서 프리우스의 브레이크 수리 계획을 마련 중에 있으며 보다 상세한 내용은 다음 주 초에 공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2010년 형 프리우스 자동차를 운전한 100명 이상이 울퉁불퉁한 도로를 운행할 때 브레이크가 순간적으로 작동을 중지하는 것 같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미 정부는 이 같은 결함이 4건의 충돌사고와 2건의 경미한 부상사고를 유발시켰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카터 부회장은 이러한 문제점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고객들의 관심과 의혹을 불러 일으켰으며 프리우스의 이미지에 대한 미디어의 관심을 집중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고객들을 위해 신속한 해결책을 마련하고 있음을 딜러들에게 확신시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도요타는 이 같은 문제점은 소프트웨어의 고장에서 비롯된 것이며 생산된 제품은 이 문제가 바로잡혀졌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하지만 도요타 측은 지난해부터 판매를 시작, 그동안 미국과 일본에서 27만 대가 팔린 프리우스의 브레이크에 대해 제기된 문제를 어떻게 다루어야 할 지에 관해 검토해왔다.

도요타 측은 다음 주 초에 완전한 리콜 조치를 취할 지 아니면 브레이크의 문제가 사소한 것이기 때문에 수리를 원하는 고객이 정비소에 갖고 와 수리를 받도록 할 지를 결정하여 공표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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