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프간 첫 고위급 정례협의회...“평화·민주적 재건 공감”

한·아프간 첫 고위급 정례협의회...“평화·민주적 재건 공감”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21-04-07 21:23
수정 2021-04-07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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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외교부 정무차관 방한
“한국 국민·대사관 안전 보장”
분쟁 끝낼 해결방안 마련 공감
이경철(오른쪽 두 번째) 외교부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특별대표가 7일 제1차 한·아프가니스탄 정책협의회를 연 뒤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이경철(오른쪽 두 번째) 외교부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특별대표가 7일 제1차 한·아프가니스탄 정책협의회를 연 뒤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아프가니스탄 내전을 끝낼 평화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제1차 한·아프가니스탄 정책협의회가 열렸다. 양국 간 개최된 첫 고위급 정례협의다.

7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경철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특별대표와 미르와이스 나브 아프가니스탄 외교부 정무차관을 각각 수석대표로 한 정책협의회가 서울에서 열렸다.

이 대표는 우리 정부가 2011년부터 아프가니스탄의 군·경찰 역량 강화 및 경제·사회 발전을 위해 UN 등 국제기구와 함께 다양한 재정 지원을 지속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나브 차관은 아프가니스탄에 체류 중인 한국 국민과 대사관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최대한 협조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2024~2025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에서 우리나라를 지지할 예정임을 밝히면서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지속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또 아프가니스탄 안정과 발전을 위한 진전 사항을 평가하고 오랜 분쟁을 종식시킬 정치적 해결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아울러 안정적이고 평화로우며 민주적인 아프가니스탄 재건의 중요성과 함께 여성·청년·소수자 등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방향의 정치적 해결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코로나19 대응 지원 ▲양성평등 제고 ▲대두(大豆) 사업 ▲경제개발 경험 공유 등 우리 정부의 양자차원 개발협력 사업의 현황·성과를 점검하고, 양국 간 개발협력 사업들이 실질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최종문 외교부 2차관도 나브 차관과 면담을 갖고 양자 협력 관계, 지역 정세,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외교부는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중견국으로서 우리의 일관성 있고 지속적인 아프간 평화정착·재건을 위한 기여와 의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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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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