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통일전망타워 내달 준공식 갖고 손님 맞는다

고성 통일전망타워 내달 준공식 갖고 손님 맞는다

조한종 기자
입력 2018-11-15 11:31
수정 2018-11-1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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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문을 여는 고성통일전망타워 전경. 기존의 낡은 통일전망대보다 20m 더 높이 지어져 북한땅을 쉽게 조망할 수 있다. 현재의 통일전망대는 북한 전문 음식점으로 리모델링 돼 운영 된다. 고성군 제공
다음달 문을 여는 고성통일전망타워 전경. 기존의 낡은 통일전망대보다 20m 더 높이 지어져 북한땅을 쉽게 조망할 수 있다. 현재의 통일전망대는 북한 전문 음식점으로 리모델링 돼 운영 된다. 고성군 제공
동해안 최북단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 인근에 ‘통일전망타워’가 다음달 준공돼 관광객들을 맞는다.

고성군은 15일 기존의 낡은 통일전망대를 대체하기 위해 별도의 통일전망타워를 만들어 새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통일전망타워는 현재의 통일전망대와 20m 떨어진 곳에 지었다. 규모는 34m 높이로 기존 통일전망대보다 20여m 이상 높은 곳에서 북한 땅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고성군이 국비와 지방비 등 68억 8000만원을 들여 연면적 1675m²,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했다. 1층은 카페와 특산품 판매장, 2층은 통일홍보관과 전망교육실, 3층은 전망대와 포토존이 들어선다. 기존의 낡은 통일전망대는 리모델링한 뒤 북한 전문 음식점으로 활용 된다.

군은 통일전망대 일대 19만 419㎡ 부지에 대한 관광지 지정도 추진하고 있다. 금강산 육로관광의 출발지이면서 분단과 평화의 상징 지대를 국민관광지로 조성하는 등 한반도 통일관광의 동부축 거점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관광지 지정과 조성계획 수립 용역을 모두 마친 군은 관광지 승인을 위한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통일전망대 관광지는 한민족 화합지구, DMZ 생태지구, 동해안경관지구 등 3개 지구로 나눠 DMZ 생태관, 평화의 정원, 평화의 길, 금강산 자생초 화원, 모노레일 설치 등 시설물이 들어선다. 내년 초 관광지로 지정되면 2020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송원 고성군 관광문화체육과 주무관은 “통일전망타워가 다음달 개장 되고, 현재의 낡은 통일전망대가 북한 음식점으로 리모델링되면 일대가 새로운 관광지로 각광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고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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