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사드배치반대 집회...시장 등 6명 삭발

김천 사드배치반대 집회...시장 등 6명 삭발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16-08-24 21:32
수정 2016-08-2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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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사드배치반대투쟁위원회가 24일 오후 6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김천종합스포츠타운(운동장)에서 ‘사드배치 결사반대 범시민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김천지역 22개 전체 읍·면·동 시민 8000여 명이 참가했다. 투쟁위는 외부인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대회장 입구에서 성주사드투쟁위가 사용한 것과 같은 파란 리본을 배부했다.

참가자들은 ‘사드 결사반대’라는 붉은색 머리띠와 리본을 달고 “김천 인근지역 사드 배치 결사 반대”, “시민 위협하는 사드 배치 즉각 철회” 등의 구호를 외치며 정부의 일방적인 사드배치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박보생 김천시장과 김세훈 김천시의회 부의장 등 김천사드배치반대투쟁위원회 공동위원장 5명은 사드 배치에 항의하는 뜻에서 삭발하기도 했다.

투쟁위는 ‘김천시민 안전과 생존권을 위협하는 사드 배치 결사 반대한다’, ‘행정절차 무시하고 시민동의 없는 사드 배치로 우왕좌왕하는 국방부는 각성하라’, ‘지역 갈등 초래하고 지역경제 파탄 내는 사드배치 끝까지 막아내자’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김 공동위원장은 “정부가 사드 배치 장소를 성산포대로 결정했다가 성주군민 반대가 심하니 롯데골프장으로 옮기려고 한다. 롯데골프장과 불과 5㎞ 거리인 농소·남면 주민 2100명과 혁신도시 1만 4000명이 사드로 인한 불안감 속에 밤잠을 설치고 있다”며 “14만명의 김천시민을 무시하는 사드배치를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천투쟁위는 시내에 사드배치 반대 현수막 300여 개를 내걸었다. 투쟁위는 앞으로 정부에 사드 반대 서한을 보내고 철회 때까지 평화적 시위를 계속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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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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