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박근혜 대통령, 문창극 총리 후보자 인사 취소해야”

안철수 “박근혜 대통령, 문창극 총리 후보자 인사 취소해야”

입력 2014-06-12 00:00
수정 2014-06-1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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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국민의 인사검증은 통과하기 어려울 것”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12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발언 파문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에게 “문창극 후보의 입장에 동의하는 게 아니라면 인사권자 입장에서 더는 국민 마음에 상처주지 말고 이 인사를 취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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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김한길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관련 상임위원장 및 간사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안철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문창극 후보자가 일제 식민지배와 남북분단을 하나님의 뜻이라면서 우리 민족을 비하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과거 동영상이 공개된 것을 언급,이같이 요구했다.

안철수 대표는 “문창극 후보자는 세월호 참사 이후 책임총리를 수행할 능력과 의지, 역사인식, 통합의 정신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이미 많은 문제가 있음을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김한길 대표도 “문창극 국무총리 내정자의 친일·반민족적 역사관과 국가관이 국민을 놀라게 만들고 있다”면서 “청와대의 인사 검증을 무난히 통과했을지는 몰라도 국민의 인사 검증은 통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 이상의 인사 참사를 막기 위해서라도 대통령부터 변해야 하고 청와대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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