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2명 실종, 1만1000가구 침수

집중호우로 2명 실종, 1만1000가구 침수

입력 2010-09-22 00:00
수정 2010-09-2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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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중부권에 내린 집중호우로 2명이 실종되고 1만1천200가구가 침수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2일 수도권과 강원도 등 피해지역에 대한 복구작업에 펌프차 등 소방장비 4천대와 소방인력 9천270명,지방자치단체 공무원 1만3천명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21일 오후 7시부터 가용인력을 총동원하는 비상근무 3단계를 발령해 국토해양부,농림수산식품부 등 중앙정부 및 관계 기관과 함께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와 인천시,경기도는 이날 오전부터 시·도 금고 은행의 협조를 얻어 침수 피해를 본 가구에 최고 100만원씩의 재난지원금을 현금 등으로 조기 지급하고 있다.

 이날 책정된 재난지원금은 서울 56억원,인천 20억원,경기도 12억원 등 88억원이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경기도와 강원도 등지의 계곡물이 불어나면서 다수 야영객과 낚시객 등이 고립됐다가 구조됐으나 2명은 끝내 실종됐다.

 북한산에서 8명,청계산 4명,가평 명지산 2명 등 14명이 구조됐지만 강원도 영월군 옥동천에서 이날 새벽 1시45분께 낚시객 2명이 급류에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대책본부는 밝혔다.

 이에 앞서 21일 오후 4시 서울에서 용산2가동 군인아파트 담이 무너지면서 주변 주택을 덮쳐 1명이 부상해 입원했다.

 시간이 갈수록 침수피해 신고 사례가 늘어나 오후 5시 현재 서울에서는 화곡 1·7동과 신월 1·2동,서교동 등 저지대에서 6천169가구,인천은 부평,계양,서구에서 3천163가구,경기도에서는 부천과 용인 등에서 1천869가구 등 1만1천200가구가 침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 부평에서는 국가산업단지 물품창고 1동(1만㎡)이 물에 잠겨 배수 작업이 진행 중이다.

 서울과 인천 등지의 학교 15개 동도 침수됐고 서울 중구 선린중학교 신축현장 축대가 붕괴됐으며,경원선 옥수∼응봉 구간의 경사로가 일부 유실되기도 했다.

 정전 피해도 속출해 수도권 2천647가구가 정전돼 1천212가구는 복구가 완료됐다.

 노량진수산시장 등 서울 강서와 강남 등지의 상가 17개 동이 정전됐으나 노량진수산시장을 포함한 6동은 복구돼 전기가 공급됐다.

 이 때문에 수도권에서 4천607가구,1만1천825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인근 학교와 교회 등에 임시 수용됐으며,이 중 224가구 475명은 아직도 집에 돌아가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과 인천 등지의 주요 도로도 물에 잠겨 47곳의 교통이 마비됐으나 이날 오후 4시 잠수교에서 통행이 재개되는 등 대부분 도로가 정상 소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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