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동아비련’ 19~21일 국내공연, 日 강타한 ‘SES 슈 주연’ 뮤지컬

포커스/ ‘동아비련’ 19~21일 국내공연, 日 강타한 ‘SES 슈 주연’ 뮤지컬

입력 2002-07-17 00:00
수정 2002-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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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의 슈와 일본 인기 댄스그룹 V6의 보컬 이노하라가 출연해 화제를 모은 뮤지컬 ‘동아비련’이 일본 공연을 마치고 19∼21일 국내 무대에 닻을 내린다.

일본 후지TV가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기획한 이번 뮤지컬은 지난해 말 도쿄·오사카에서 막이 올라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지난 5·6월 일본 6개 도시를 순회한 앙코르 공연에서는 전회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무대는 10년전 일본 오사카.고교 1학년생 야구부인 요시히코와 이와모토는 전국 고교 야구대회를 향한 꿈을 불태우고 있다.어느날 요시히코는 이와모토가 재일한국인임을 알게 된다.한편 요시히코는 통학길에 마주친 소녀에게 연정을 품고,그녀가 이와모토의 동생임을 아는 순간 당황한다.댄서가 꿈인 그소녀.하지만 운명은 어긋나는데….

일본인과 재일한국인의 우정,선입견에서 불거지는 갈등,그 속에서도 이어지는 사랑과 슬픈 이별,그리고 또다시 다가오는 희망을 다뤘다.일본에서 성장한 슈는 재일한국인 이와모토 마리코 역을 맡아 유창한 일본어와 노래 솜씨를 보여준다.슈와 이노하라가 대미를 장식하는 주제곡 ‘One’이 담긴 싱글앨범은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국내 공연에서는 일본어 대사에 자막을 제공한다.19·20일 오후7시30분,21일 오후4시.한전아츠풀센터.(02)543-6524.

김소연기자

2002-07-1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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