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부부살해범은 3명/애인 출산비 구하려 범행

안양 부부살해범은 3명/애인 출산비 구하려 범행

입력 1998-01-18 00:00
수정 1998-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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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김병철 기자】 안양 삼성산 노부부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안양경찰서는17일 유정민씨(25·구속) 등 3명이 공모해 범행한 사실을 밝혀내고 달아난손상철(25·인천시 계양구 계산동),고종원씨(32·태안군 태안읍)등 2명을 쫓고 있다.

경찰은 범행 다음날인 14일 검거된 유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여 교도소 동기인 손씨 등과의 공모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고씨 형의 치료비와 유씨 애인의 출산비용 등을 마련하기 위해 강도짓을 하기로 공모,13일 밤 인천시 남구 학익동 박경재씨(68·사채업) 집으로 찾아가 “경찰인데 조사할 것이 있다”며 박씨 부부를 안양시 석수 1동 삼성산 국기봉 산림감시초소로 납치한 뒤 각각 목졸라 숨지게한 혐의다. 경찰은 고씨로부터 통장을 건네받아 축협 서울 영등포지점에서 3천만원을 인출하려 한 민병철씨(57·인천시 남구 용현동)를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범행공모 여부에 대해 수사중이다.

1998-01-1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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