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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공정위·금융위 압수수색…삼성뇌물·미얀마ODA·CJ제재 타깃(종합)

특검, 공정위·금융위 압수수색…삼성뇌물·미얀마ODA·CJ제재 타깃(종합)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2-03 09:57
업데이트 2017-02-0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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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공정위 압수수색
특검, 공정위 압수수색 3일 오전 특검 직원들이 압수수색을 위해 정부세종청사 내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2017.2.3 연합뉴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3일 금융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서울 금융위원회 사무실과 정부세종청사에 위치한 공정거래위원회에 특별수사관 등을 파견해 압수수색에 진행 중이다.

특검 측은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삼성의 뇌물 및 미얀마 공적개발원조(ODA) 수사 등에 관해 필요한 자료를 제출받기 위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은 수사 대상자의 개인 정보나 금융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삼성과 관련된 특혜 입법을 공정위가 지원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확인하려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박 대통령과 최순실 씨가 공모한 것으로 지목된 뇌물 의혹 수사의 연장 선상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공정위를 중심으로 추진했으나 성사되지 못한 중간금융지주회사법은 삼성을 비롯한 재벌기업에 특혜를 주는 법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특검은 금융위로부터는 금융정보분석원(FIU) 자료, 최순실 씨가 미얀마 ODA를 이용해 이권에 개입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외환 거래 자료 등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가 CJ그룹을 제재하도록 청와대가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관한 자료를 특검이 확보 중이라는 분석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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